이강인의 라리가 이적,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이강인이 새 시즌 뛰게 될 무대,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입니다.
라리가 개막을 기다리며 이 소식 하나는 꼭 전하고 싶어서, 편지처럼 적어봅니다.
안녕하세요, 라리가를 기다리는 여러분께.
올여름 라리가 소식 중에서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건 역시 이강인의 이적입니다. PSG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완전 이적하며, 등번호는 7번을 받았습니다. 계약 기간은 5년, 이적료는 약 4,000만 유로(약 67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한국 선수 역대 이적료 중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PSG에서는 뛰어난 스쿼드 속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쉽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아틀레티코로 옮기면서 더 많은 출전 기회와 주전 경쟁력을 노릴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시메오네 감독 특유의 실리적인 축구 속에서 이강인이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개막 후 첫 몇 경기가 특히 궁금해지는 이유입니다.
이강인 얘기만큼이나 라리가 판도 자체도 올여름 크게 흔들렸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조제 무리뉴 감독을 새로 선임하고, 쿠쿠렐라·베르나르두 실바·코나테·둠프리스 등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대대적으로 개편했습니다. 여기에 로드리 영입까지 추진 중이라는 소식도 들립니다. 무리뉴 감독이 스페인 무대로 돌아온다는 것 자체가 이번 시즌 라리가의 가장 큰 화제 중 하나입니다.
바르셀로나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고든과 아데예미를 나란히 영입하며 공격진에 힘을 더했고, 두 선수 모두 2031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습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 팀을 나란히 꼽았는데, 공교롭게도 이강인이 뛰게 될 팀이 그 세 팀 중 하나에 포함돼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개막은 8월 중순(8월 14일 또는 16일, 구단별 일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강인의 데뷔전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저도 개막일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데일리스타팅